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구 관련 에피소드 (문단 편집) === 79화 === [youtube(bP0zrjSCx0g)] 노구가 집에 와 보니 정수와 종옥이 백화점 경품 행사로 받은 압력솥을 누가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언쟁을 하고 있었다. 사건의 경위를 들은 노구는 20만원 중 15만원을 지출한 종옥이 더 지분이 있다고 하면서, 뚜껑과 본체를 분리해서 가져갈 수 없으니 압력솥은 종옥이 가져가되 압력솥의 1/3 가격 상당[* 종옥이 15만원, 정수가 5만원을 지출했으므로 3:1의 지분이 있다는 것이 판결의 근거이다.]의 물건을 정수에게 사 주는 것으로 판결을 내린다. 영삼과 인삼이 거실에서 이 모든 판결의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내심 아쉬운 정수는 노구에게 섭섭함을 토로하지만, 노구는 판결이 공정했다고 하고 그것을 구경한 영삼과 인삼, 그리고 그 얘기를 전해들은 윤영도 노구의 판결에 동의하며 손자들이 존경한다고 하자 '''"존경은 무슨."''' 이라며 한번 튕기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어느 날 홍렬이 술을 좀 마신 관계로 주현이 대신 운전하여 집에 데려다주게 되는데,[* 홍렬은 조수석, 오중은 뒷좌석에 탔다.] 차가 골목길로 접어드는데 양쪽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주현은 지나가지 못하고 돌아서 가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술을 마셔 판단력이 흐릿한 홍렬은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멀쩡한 오중도 주현의 생각대로 지나가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 홍렬이 차를 긁게 되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자 주현은 마지못해 지나가지만 결국 긁히고 말았고 홍렬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발뺌하고 오히려 수리비를 내놓으라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온다.[* 이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이후 주현이 노구에게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다.] 억울한 주현은 노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노구도 홍렬이 잘못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홍렬의 변론도 들어봐야 하므로 내일 판결을 하자고 한다. 직접 홍렬의 집에 찾아간 노구는 홍렬에게 주현이 수리비를 물어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자, 변론을 하던 홍렬은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방으로 노구를 불러 봄 점퍼를 뇌물로 바친다. 드디어 1차 공판이 열리게 되고, 아무리 봐도 홍렬이 궤변[* 자신의 판단이 정확하지 않았음을 항변하기 위해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했다고 하더니, 주현의 잘못을 부각하기 위해 누가 봐도 좁은 길이었다고 진술을 했다는 것은 홍렬이 당시에 길의 폭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해석되므로 서로 모순된 진술이다. 이것을 옆에 있던 윤영이 예리하게 지적하지만, 홍렬은 뻔뻔하게 제3자는 빠져야 한다고 한다.]을 늘어놓는 식으로 진술이 진행되는데 노구의 판결이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결국 피고(홍렬)[* 굳이 민사재판으로 비유하자면 주현이 먼저 노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니 주현이 원고, 홍렬이 피고가 되는 것이다.] 승소 판결이 내려진다.(판결 근거 : '''"누가 운전대를 잡았는가?"''') 이때 원고(주현)측 결정적 증인 오중이 들어오며 주현이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이미 판결은 내려진 후다. 방청했던 다른 가족들은 노구의 비합리적인 판결에 혀를 차게 된다. 다음날 아침 영삼이 학교 숙제로 노구에게 가훈을 써달라고 부탁하여 노구가 '정직'이라 써서 주려 하자, 영삼은 실망한 표정으로 자기가 직접 '성실'이라 써서 내겠다고 한다.[* 정직하지 못한 노구를 보며 모순을 느낀 영삼은 홍렬이 이득을 얻기 위해 노구에게 뇌물을 찔러준 정성을 비꼬아 성실이라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잔치에 다녀온 노구가 손주들에게 잔치 음식을 주기 위해 영삼의 방에 들어갔다가 인삼이 쓴 일기를 보게 된다. 내용은 이렇다. '''"할아버지는 더이상 판관 포청천이 아니다. 오늘 할아버지의 판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작은아빠가 사다 드리신 잠바 때문이었겠지. 형은 뇌물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다. 정말 그런 걸까?[* "형은~그런 걸까?" 이 부분은 내레이션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난 할아버지를 더이상 존경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 그 밑에 '''"형은 뇌물 앞에 장사없다고 했다"'''라고 썼다.]"''' 손주들의 신임과 존경을 잃은 노구는 뇌물로 받은 점퍼를 집어던지며 전날의 판결을 후회한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구는 다시 홍렬을 소환해 2차 공판을 준비한다. 노구의 방에 홍렬이 들어오자 노구는 점퍼를 홍렬에게 던지며 다시 한 번 청렴하고 공명정대하게 판결을 내릴 것이라 선언한다. 태연히 점퍼를 주섬주섬 정리하던 홍렬은 대뜸 노구를 부른다. 그리고 이후 2차 공판이 시작되고 데자뷰가 펼쳐진다. 그리고 또 한 번의 명결론 : '''"누가 운전대를 잡았는가?"''' 노구는 정신을 차리고도 왜 이런 판결을 내렸을까? [[뇌물|마지막에 노구의 방에]] [[입막음| '점퍼'와 '구두'가]] [[부정부패|가지런히 놓여진 모습을]] [[타락|비추며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